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벼랑 위의 포뇨 (문단 편집) ==# 개봉 정보 #== * 기획이 시작된 직접적인 계기는 [[히로시마현]]에 있는 [[후쿠야마시]] [[https://www.google.com/search?q=%ED%86%A0%EB%AA%A8%EB%85%B8%EC%9A%B0%EB%9D%BC&source=lnms&tbm=isch&sa=X&ved=2ahUKEwi17Ij95dT8AhVrSGwGHcL6B6gQ_AUoAXoECAMQAw&biw=1112&bih=512&dpr=1.65|토모노우라 마을]]에서 자신들이 사는 곳[[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E9%9E%86%E3%81%AE%E6%B5%A6|(유튜브 영상링크)]]을 무대로 한 영화를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해오자, 영화화는 힘들다고 거절했고 대신 스튜디오 지브리 직원들이 그곳으로 2박 3일간 워크샵을 갔다. 도쿄로 돌아온 미야자키는 그곳이 마음에 들었는지 이듬해 봄부터 그 지역의 유지의 별채를 빌려서 두 달 동안 살았다. 평소에도 시골에서 살아보고 싶어했다. 딱히 하는 일 없이 산책하고 바다를 바라보고 밥을 지어 먹고 그림을 그리고 단조롭게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미야는 마을 변두리에 있는 헌책방에 들렀다가 재미있는 책 한 권을 찾아냈다. [[나쓰메 소세키]]의 『문(門)』이었다. 주인공은 벼랑 밑의 작은 셋집에서 아내와 남동생과 같이 사는 노나카 소스케라는 남자였다. 소설을 읽는 사이에 그의 머릿속에 새로운 기획이 떠올랐다고 한다. 미야가 어떻게 지내는지 보기 위해 도모노우라에 갔을 때, 그는 나를 보자마자 황급히 말했다. 스즈키 씨, 기획이 생각났네. 제목은 벼랑 밑의 소스케야. 그래요? 괜찮은데요?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그가 역시 밑보다는 위가 좋겠군이라고 해서, 벼랑 위의 소스케라는 가제목이 완성되었다. 도모노우라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한 기획답게 이번 주인공은 바다에서 온다는 것이 정해졌다. 그런 다음에는 [[토토로]]를 뛰어넘는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매 영화를 만들 때 반드시 목표를 정하는데, 이번에는 토토로를 뛰어넘는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그것이었다. - 출처: [[스즈키 토시오]]의 [지브리의 천재들]|| ||캐릭터가 정해졌으니 이제 스토리를 짤 차례다. 미야 감독의 영화는 늘 소녀와 소년이 등장하고, 만나자마자 서로를 좋아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저런 일들이 일어나는데, 이번에는 메인 무대를 어린이집으로 하기로 했다. 미야는 오래 전부터 어린이집 영화를 만들고 싶어 했다. 영화를 자세히 보면 알 수 있지만 초반에는 어린이집을 무대로 영화가 진행된다. 그런데 도중부터 상황이 바뀌면서 어린이집 이야기는 어딘가로 날아간다. 무엇 때문일까? 실은 미야가 그림 콘티를 그리기 시작했을 무렵, 아틀리에 옆에 간이 창고가 생긴다는 소문이 들렸다. 그러던 어느 날, 땅을 정비하는 것을 보고 미야가 허겁지겁 내 방을 찾아왔다. 어린이집 영화를 만들려고 했는데, 이제는 진짜 어린이집을 만들고 싶네. 그의 표정은 매우 진지했다. 무슨 말인가 했더니 미야와 그의 부인이 자신의 손으로, 그것도 가능하면 아틀리에 근처에 어린이집을 만들려고 했던 것이다. 미야는 지금까지 영화를 만드는 한편, 계속 건물을 지었다. 「[[붉은 돼지]]」 때는 지브리의 제1스튜디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때는 [[지브리 미술관]], 그리고 이번에는 어린이집이다.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이가 있는 스태프들을 위해 아틀리에 옆의 땅을 사들여 어린이집을 짓기로 했다. 그러는 사이에 영화는 잠시 방치되었지만, 어린이집 건설 계획이 궤도에 오른 것을 보고 미야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데 그림 콘티 작업으로 돌아왔을 때 문제가 발생했다. 어린이집 영화를 만들려고 했는데, 진짜 어린이집을 만들게 되면서 마음속에 있던 어린이집 이야기가 흩어져버린 것이다. 자, 이제 어떻게 할까? 어린이집 장면을 이제 와서 없는 것으로 할 수는 없다. 결국 포뇨가 해일을 타고 소스케를 만나러 오는 장면으로 이어졌다.|| ||스토리가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마음을 놓은 순간, 또 한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미야가 별안간 이렇게 말한 것이다. 스즈키 씨, 나는 분명히 일흔셋에 죽을 거야. 어머니가 그랬으니까. 죽으면 저세상에서 어머니를 만나겠지. 그때 어머니께 뭐라고 해야 할까? 농담이 아니라 진지하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당시 미야 감독의 나이는 66세.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지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두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너무 깊이 생각한 나머지 슬럼프에 빠지고 말았다. 그에게 돌아가신 어머니의 존재는 굉장히 커서, 작품에서도 종종 모티브로 삼아 왔다. 「[[천공의 성 라퓨타]]」에 나오는 [[시타(천공의 성 라퓨타)|쉬타라는 소녀]]와 [[도라(천공의 성 라퓨타)|돌라라는 아주머니]]도 그러하다. 미야에게 그들은 둘 다 어머니였다. 쉬타가 나이를 먹으면 돌라가 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벼랑 위의 포뇨」에 나오는 토키 할머니도 그 연장선에 있는 사람인데, 이번에는 그 토키 할머니가 문제가 되었다. 종반부에서 토키 할머니를 비롯해 해바라기 양로원 할머니들이 저세상 같은 곳으로 가는데, 최초의 그림 콘티에서는 그 장면이 길게 그려져 있었다. 본인이 저세상을 보고 싶어서 그렸겠지만, 영화의 균형을 생각하면 너무나 길다. 이래서는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나는 프로듀서로서 중단을 요청했다. 미야 씨, 이 장면이 중요하다는 건 알지만 그러면 소스케와 포뇨의 이야기가 날아갑니다. 그리고 이대로 가면 영화가 길어져서 개봉에 맞출 수 없습니다. 그는 그제야 정신을 차린 표정으로 그렇군이라고 하더니 간결하게 줄여주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